삼성물산, 현대종합상사 등 국내 7대종합상사의 수출 감소세가 연 4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종합상사가 수출 1위업체로 부상해 주목을 끌고 있다.4일 종합상사협의회(회장 박수환)에 따르면 지난 10월중 7대종합상사들의 수출은 56억2천9백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1.7% 줄었으며 특히 현대종합상사가 올 10월까지 1백18억8천2백만달러를 수출, 1백18억2천3백만달러를 기록한 삼성물산을 간발의 차이로 앞섰다. 현대의 수출실적이 삼성물산을 앞선 것은 지난 93년이후 3년만이다.
업체별로는 삼성물산이 주력품목인 반도체의 극심한 수출부진이 계속돼 전년동기에 비해 27.3%나 감소한 12억1천9백만달러에 그쳤다.<고진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