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이익 안정세..매수 유지"<LG증권>

LG투자증권은 20일 LG전자[066570]의 3.4분기 영업이익 규모가 예상을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또 분기별 이익 변동성이 축소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LG전자는 전날 3.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6조2천125억원, 3천554억원, 3천44억원으로 작년동기대비 24.3%, 92%, 36% 증가했다고 밝혔다. LG증권은 이같은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가 휴대전화와 프리미엄 가전 부문의 판매호조와 마진 개선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LG전자 휴대전화 부문의 3.4분기 영업이익률이 9.4%로 전분기대비 3% 포인트 높아지고 가전부문 역시 에어컨과 프리미엄급 제품의 매출 확대로 영업이익률이 1.5%포인트 상승한 5.4%를 기록한 사실을 LG증권은 강조했다. LG증권은 4.4분기에도 마진이 좋은 W-CDMA(3G)와 GSM 단말기 수출이 늘고 원가개선 노력에 따른 휴대전화 부문의 수익성 호전이 지속돼 LG전자의 안정적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희진 LG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수익구조 개선 및 경쟁력 확대, 주주의 배당권리 확대 등을 감안하면 추세적으로 추가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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