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00720)이 13일 흑자전환 소식을 재료로 강한 오름세를 보였다.
현대건설은 이날 장초반의 상승세를 마감 때까지 이어가 결국 130원(10.88%) 오른 1,325원으로 마감, 5일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거래량은 전일의 4배를 웃도는 1,858만주에 달해 활발한 손바뀜을 보였다.
이 같은 강세는 지난해 현대건설의 영업이익ㆍ경상이익ㆍ순이익 등이 모두 흑자전환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건설은 영업이익 1,959억원, 경상이익 356억원, 순이익 274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매출액은 전년보다 13.6%감소한 5조4,423억원이라고 덧붙였다.
전현식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와관련 “매출원가율이 지난 2001년의 98.9%에서 지난해에는 92.9%로 7%포인트 개선된 점과 이자비용이 2001년의 3,573억원에서 1608억원으로 감소한 것이 실적개선을 이끌었다”며 “올해도 매출원가율 개선과 이자비용 감소 등이 이어져 실적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