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 줄고 내수출하 늘어극도로 위축됐던 철근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가격이 안정기에 접어들 것이란 낙관론이 대두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4월 현재 철근업체의 내수 출하물량은 80만톤 정도로 예년 수준을 거의 회복한데다 재고도 급속히 줄어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높아지고있다. 지난 3월말 20만톤을 유지하던 철근 제조업체들의 재고는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4월 말 17만톤으로 줄었고 5월 예상 생산량도 80만톤으로 수요량 86만톤에 못미쳐 이달말 재고는 10만톤 안팎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철근 제조업체들은 재고가 10만톤 수준으로 줄고 건설경기가 회복되면 대형 건설업체들도 오른 가격에 철근을 구매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주요 업체들의 평균 철근 판매가격은 생산원가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한 톤당 30만~31만원선으로 알려졌다. 강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