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 주제 기획전 '산산산의 산'

9일부터 인사아트센터서

산을 주제로 한 작품을 소개하는 '산산산의 산'전이 인사아트센트에서 9일부터 열린다. 전시에는 김구림ㆍ김영재ㆍ민경갑ㆍ박남재ㆍ오승우ㆍ최예태 등 20여명의 원로 및 중진작가들이 초대됐다. 원로작가 김구림의 최근작 '선인봉'은 강한 에너지가 담겨있으며, 중국의 황산을 화폭에 담은 김영재의 작품 '황산'은 부드러우면서도 신비스럽다. 중진작가 민경갑의 '자연과 공존'은 원근법을 쓰지 않고 그린 산과 탐스럽게 핀 목련이 조화를 이룬다. 월간 '산'의 두번째 특별기획전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오르는' 산이 아니라 '생각하는' 산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다. 전시는 15일까지 계속된다.(02)73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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