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굿모닝증권 경영기획실 관계자는 『그동안의 협상결과, 서로 의견차이가 있어 현재 지분구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한쪽에서 획기적인 안을 내놓을 경우 극적 타결될 여지는 남아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템플턴측에서 공동경영에서 벗어나 전체지분을 모두 가지고 독자경영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하며 굿모닝이 가지고 있는 지분을 넘길 의향이 있는지를 타진해왔다.
이에 대해 굿모닝증권에서는 내년부터 경영권행사를 굿모닝에서 하게된 만큼 템플턴측에 지분을 팔지 않겠느냐고 역제의해 몇차례 접촉을 가졌으나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템플턴투신 합작설립 당시 양측은 3년마다 경영권행사를 번갈아 가면서 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지난 3년간은 템플턴측에서 제임스 루니 사장을 전면에 내세워 경영을 해왔다. 내년부터는 굿모닝측이 경영권을 행사하게 된다.
굿모닝증권 관계자는 『템플턴이 독자적인 투신사 경영에 대한 의지가 강한 만큼 협상이 쉽사리 결론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상당한 시일이 걸릴 소지가 많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임석훈기자SH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