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뉴욕유가는 미국의 고용 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것에 따른 실망감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42달러(1.4%) 내린 배럴당 97.80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33센트(0.3%) 오른 온스당 109.97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정부 폐쇄)으로 공개가 늦춰진 9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14만 8,000개 늘어나는데 그친 것으로 22일 발표됐다. 이는 시장 기대치(18만개)를 훨씬 밑도는 것이고 8월 수정치(19만3천개)보다 4만 5,000개나 줄어든 수치다.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으로 연기됐다가 전날 발표된 2주 전 미국의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400만배럴이나 늘어난데 대한 실망감도 이어졌다.
금값은 안전자산 선호 현상과 달러화의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26.80달러(2.0%) 뛴 온스당 1,342.6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달 18일 이후 약 5주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