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채 가시지 않았지만 유통업체들은 일찌감치 여름상품 떨이 판매에 나섰다.
여름상품을 최고 80%까지 할인 판매해 재고를 소진하고 본격적인 가을상품 준비에 들어가는 것.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등 수도권 5개점에서는 10일까지 `인기 여름 샌들 초특가전'을 연다.
소다, 탠디, 닥스, 고쎄, 메쎄 등의 브랜드가 참여하며 정상가보다 70% 이상 할인된 6만9천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본점은 10일부터 14일까지 `여름상품 마감전'을 열고 50-60% 할인해 판다.
나이키 슬리퍼 1만9천원, 티셔츠 2만3천원, EXR 티셔츠 2만4천원, 반바지 4만1천원 등.
현대백화점 미아점은 7일까지 `여름 인기상품 마감전'을 열고 메트로시티, 막스마라, 아쿠아스큐텀의 선글라스, 셔츠, 모자 등을 50-8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신촌점은 7일까지 `여름 초특가 인기 상품전'을 열고 블루문, 티니, 이뎀의 여름의류를 최고 7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우인호 판촉팀장은 "본격적인 가을 신상품 출시를 앞두고 매장에 여름상품 떨이 행사가 풍성해 지금이 여름상품을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최적기인 셈"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7일까지 `영캐주얼 바캉스 특가전'을 열고 EnC 티셔츠는1만3천300원, 나이스클랍 원피스는 6만9천원에 판매한다.
영등포점은 5일부터 7일까지 `Cool Summer 영웨이브 여름상품 마감전', `유명아동복 1만원 균일가전'을 실시한다.
인터넷쇼핑몰에도 여름상품 떨이 행사가 한창이다.
롯데닷컴은 3일부터 열흘동안 `여름상품 마감전'을 열고 여름 의류와 바캉스용품, 계절가전 등을 최고 70% 할인 판매한다.
어린이 물놀이 용품은 1만-2만원대에 판매하고, 여름 원피스는 70% 할인된 3만-8만원대에 선보인다.
인터파크는 15일까지 `체이스컬트 여름 마감 세일' 행사를 열고 인기 여름 의류를 최고 80%까지 할인 판매하고 무료로 배송해 준다.
티셔츠 3장 세트는 9천900원, 반팔티 2장 세트는 1만원이다.
신세계닷컴은 15일까지 `패션의류 온라인 최저가 도전' 행사를 실시한다.
디앤샵은 7개 인기 여성 의류 브랜드의 여름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시즌 OFF 여성 7대 브랜드' 행사를 12일까지 진행하고 옥션은 7일까지 `아가방 티니베이 할인전'을 열고 인기 여름 의류 80여품목을 시중가보다 최고 50% 할인 판매한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