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등락과 상관없이 일정한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절대수익률 추구 펀드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8일부터 신상품 미래에셋ARF(Absolute Return Fund)안정형투자신탁 상품을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상품은 지수와 관계없이 다양한 파생상품 포트폴리오 구성과 전략을 운용돼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로 일종의 헤지형 상품이다.
신탁재산의 30%이내에서 주식바스켓을 구성하고 주식에 대한 리스크 관리로 코스피200선물을 매도하는 방법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목표수익률은 연 7.04%이며 투자기간은 3개월 이상, 가입금액은 제한이 없다.
헤지펀드의 일종인 절대수익추구펀드는 지난해 태광ㆍ마이다스자산운용등 중소형 자산운용사에서 상품을 만들어 인기를 끌었고 대한투자증권이 지난해 7월부터 선보인 절대수익추구형 상품인 `인베스트스페셜혼합펀드`가 2,000억원 정도 판매됐다. 또 지난 5일부터는 한투증권에서 절대수익률 투구 상품인 KTB플러스찬스혼합을 판매 이틀만에 60억원 가량 판매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앞으로 절대수익률을 추구하는 펀드와 같은 `하이리스크ㆍ하이리턴`형 상품이 앞으로 간접투자상품 시장의 주류를 이룰 것이라며 현재는 투신운용사들이 안정형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갈수록 고수익에 중점을 두고 선물ㆍ옵션 거래에 비중을 높이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