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너스를 준다는 이유로 소비자의 현금을 묶어둔다. 그러나 버스카드의 보너스는 전철패스 보너스의 10%~20% 수준이다.나는 현재 4만원째 버스카드를 사용하고 있지만, 나의 보너스금액은 모두 360원이다. 버스카드의 실제 보너스율은 0.9%인 셈이다. 버스카드의 보너스는 500원인 요금을 490원으로 깎아준다.
누가 90원 받자고 1만원을 묶어두는가. 그건 그렇다고 치자. 요즘 세상에 90원이 어딘가!
하지만 보증금 1,500원을 생각해보라. 1만원당 90원으로 1,500원을 모으려면
15만원 어치의 버스를 타야한다. 그 뿐인가. 카드를 자성물질에 고장 내기라도하면 1,500원은 커녕 3,850원을 또 내야 한다.
버스카드를 정말 바라는 사람들이 누군가. 이건 일종의 사기다.
이미옥 HAHEHI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