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이 자체 개발한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성분명 유데나필)'가 미국에서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5일 동아제약은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최종 임상시험인 3상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아제약의 현지 파트너인 워너칠코트는 현지 80개 병원에서 1,12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자이데나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현지에서 진행된 1~2단계 임상시험 결과 자이데나는 안전성과 함께 우수한 발기부전치료 효과를 보였다.
미국의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33억달러(약 4조5,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거대시장으로 '비아그라' 등 3개의 다국적제약사 제품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미국 3상 임상시험 진행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신약'으로의 발돋움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의미"라면서 "2년 안에 3상 임상시험을 완료할 계획이며 긴 지속시간과 우수한 안전성으로 기존 제품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자이데나는 현재까지 32개국에 진출했으며 총 3억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