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기 한강제외 4대강 수질 악화
갈수기를 맞아 11월중 4대강의 수질이 10월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29일 발표한 '11월중 4대강 수질오염도'에 따르면 한강을 제외한 낙동강과 금강, 영산강의 수질이 나빠졌다.
낙동강의 경우 방류량이 줄어들면서 구포지역의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10월 1.5ppm에서 지난달에는 2.0ppm으로 높아진 것을 비롯해 물금은 1.3ppm에서 1.8ppm으로, 고령은 2.7ppm에서 2.8ppm으로 수질이 나빠졌다.
금강은 부여가 1.7ppm에서 2.1ppm으로, 청원이 1.7ppm에서 2.0ppm으로, 공주는 1.8ppm에서 1.9ppm으로 한달전보다 오염도가 상승했다.
영산강도 나주가 3.5ppm에서 6.1ppm으로 나빠졌고 담양은 1.0ppm에서 1.3ppm으로, 우치는 1.5ppm에서 1.7ppm으로, 광주는 2.5ppm에서 4.0ppm으로 악화됐다.
반면에 한강은 강수량이 다소 늘어나면서 한달전보다 수질이 다소 개선됐다. 도곡이 1.2ppm에서 1.1ppm으로 낮아진 것을 비롯해 구의는 1.3ppm에서 1.2ppm으로, 잠실은 1.4ppm에서 1.2ppm으로 개선되는 등 노량진(1.9ppm→2.0ppm)을 제외하고는 한달전보다 다소 나아지거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오철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