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자무역, 수출에 한몫

전자무역을 통한 해외마케팅이 수출에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21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인터넷무역센터를 통한 수출은 지난 99년 170만달러(14건)에서 2000년 203만달러(45건), 2001년 470만달러(57건)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들어 7월말까지 505만2천달러(31건)의 수출 실적을 보여 연말까지 1천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올들어 7월말까지 해외 바이어로부터 661건의 주문을 접수, 새로운 수출계약체결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자무역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경기인터넷무역센터가 '마케팅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 해외 바이어들에게 도내 중소기업의 제품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종업원 44명 규모의 용인 E사(문서세단기 제작업체)는 지난 경기인터넷무역센터를 통해 글로벌소스(Global Sources), 알리바바(Alibaba) 등 세계 최대 제품홍보사이트에 마케팅을 실시한 결과 독일 제품을 구매하던 미국 바이어와 4개월간의 협상 끝에 80만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에 성공했다. 도(道) 국제통상과 이한경 사무관은 "아직 전자무역을 시작하지 않았거나, 기존의 전통적 마케팅 이외의 방법으로 바이어를 발굴해보고 싶은 기업은 경기인터넷무역센터(☎259-6251∼7, www.TradeHelper.org)의 전자무역 지원 프로그램 이용을 적극 권장한다"고 밝혔다. (수원=연합뉴스) 김종식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