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거 손흥민(21ㆍ레버쿠젠)과 프리미어리거 김보경(24ㆍ카디프시티)이 각각 4경기와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팀 내 입지를 확고히 했다.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아른험에서 열린 비테세(네덜란드)와의 친선전(4대0 레버쿠젠 승)에서 프리시즌 들어 첫 도움을 올렸다. 2대0이던 전반 42분 왼쪽 측면에서 아웃프런트(발 앞부분의 바깥쪽)로 ‘송곳 크로스’를 올려 라스 벤더의 쐐기골을 도왔다. 이로써 손흥민은 프리시즌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이어가 3골1도움을 기록했다.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제 몫을 다한 손흥민은 후반 16분 교체돼 휴식을 취했다.
한편 카디프가 2부리그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면서 2013-2014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게 된 김보경은 이날 프리시즌 첼트넘타운(4부리그)전에서 첫 골을 터뜨렸다. 영국 첼트넘에서 열린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선 김보경은 0대1로 뒤진 전반 26분 크레이그 벨라미의 패스를 받아 왼발 중거리 슈팅을 꽂아 넣었다. 20m쯤 되는 거리에서 날린 슈팅은 낮게 깔려 그대로 골 라인을 통과했다. 지난 25일 그린 로버스(5부리그)전 도움에 이은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김보경은 전반 45분만 뛰었고 카디프는 1대1 무승부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