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2차 방송 "작년 육군에 입대 문의 사실...진심 헤아려 달라"

인터넷 생중계 이후 거짓해명 논란 일자 두번째 방송

“13년 전 그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는 상황을 설명하는 자리여서 변명처럼 들리는 걸 압니다. 떳떳한 아버지가 되려고 국민 앞에 섰는데 거짓말쟁이로 몰려 가슴이 아픕니다.”

가수 겸 배우 유승준(39)이 지난 인터넷 생중계 이후 변명으로 일관했다는 비난와 거짓 해명이라는 논란이 일자 2차 방송에 나서 해명했다.

27일 오전 10시 아프리카TV를 통해 두 번째 생중계에 나선 유승준은 “13년 전에도 처음부터 군대에 가지 않으려고 거짓말한 게 아니다”며 “작년에 군대 가려던 것도,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한국으로 돌아오려 한다며 거짓말쟁이로 비쳤다. 진심을 꼭 헤아려 달라”며 한동안 어깨를 들썩이며 흐느꼈다.

그는 이날 지난 방송 이후 거짓 논란이 인 발언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 7월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귀화해 군대에 가겠다는 뜻을 한국 측에 전달했지만 1970년대생이기 때문에 만 36세가 넘어 군대에 갈 수 없었다고 말했고, 병무청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2014년 7월 26일경 지인을 통해 한국에 입대를 다시 할 수 있는지 육군 소장 ‘투 스타’와 전화 통화까지 했다”며 “한국에 돌아가 사죄하고 입대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자 그분이 힘든 결정이지만 좋은 생각이라며 응원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가 만 37세였는데 3일 정도 흐른 뒤 지인으로부터 연락이 와 1980년 이전 출생자들은 만 36세가 넘으면 징집대상 밖이어서 의사가 있어도 군대에 갈 수 없다고 전해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방송 이후 유승준 측이 법무부 관계자에게 연락을 취해 공문으로 인터뷰 요청을 하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하자 법무부가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어떻게 하면 한국땅을 밟을 수 있는지 지인을 통해 출입국관리소에 요청해달라고 했고 연락이 됐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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