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ㆍ오프라인의 유통업계 강자인 이마트와 G마켓이 손잡는다.
이마트는 23일 온라인 쇼핑몰인 G마켓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선식품을 비롯해 가구, 의류, 화장품, 가전, 스포츠 용품 등 이마트 5만여 개의 상품이 G마켓에 단독 카테고리로 판매된다. 배송은 오전 11시와 오후 4시 2번에 걸쳐 실시되며, 수도권 등 지역에 따라 당일 배송이 가능하다.
특히 그 동안 신선도 때문에 온라인쇼핑몰을 기피했던 축산, 야채, 수산, 청과 등 신선식품 및 가공식품 상품들이 이마트의 품질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내다봤다.
양사는 이번 제휴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특성상 별개의 유통망과 주력 상품군을 각각 갖고 있었으나 이제 그 구분이 모호해지고 있다며, 아울러 새로운 판로와 판매채널 확보를 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의 강점인 신선식품군이 온라인몰에서도 호평을 받아 고객들의 편의가 더욱 증대되기를 바란다”며 “또한 이마트가 갖지 못한 G마켓의 독특한 테마샵 등의 장점을 이마트몰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G마켓 관계자는 “서로의 시장에서 강점을 갖는 서비스와 상품이 있으며, 이런 강점을 활용하면 이마트와 G마켓 모두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