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소버린 법적조치에 성실히 대응할 것"
소버린, SK㈜ 임시주총 소집허가 신청서 제출
SK㈜는 10일 소버린측이 전날 `임시주총 소집 허가신청'을 법원에 낸 데 대해 성실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SK㈜는 이날 `소버린의 임시주총 허가신청에 대한 입장'이란 보도자료를 통해 "소버린이 법원에 임시주총 허가 신청을 낸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SK㈜는 "소버린의 주총 소집요구에 대해 이사회는 법률전문가 자문과 국내.외사례, 주요 주주 및 애널리스트들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지난 정기주총에서 다뤘던 안건을 임시주총까지 열어 논의하는 것이 전체 주주의 이익에 부합하지않는다'고 판단해 부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SK㈜는 또 "소버린측의 요청사항이 SK㈜ 현 경영진의 리더십에 관한 문제라면다가올 정기주총에서 충분히 다룰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SK㈜는 "소버린을 포함한 모든 주주들이 이러한 이사회 결정의 취지를 십분 이해해주기 바라며, 소버린이 법원에 제기한 임시주총 소집허가 신청에 대해서도 전체주주의 이익과 기업가치 보호라는 측면에서 성실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버린은 지난달 25일 중대 형사 범죄행위로 기소되거나 유죄판결을 받은 인사의 이사직무 수행을 금지하는 내용의 정관개정안 결의를 위한 임시주총 소집을 요청한 데 대해 SK㈜ 이사회가 지난 5일 임시이사회에서 이를 부결시키자 9일 임시주총소집허가 신청서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기자
입력시간 : 2004-11-10 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