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랜드는 화장품∙건강기능식품의 원재료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비중은 화장품원료 63%, 건강식품원료 29%다. 지난 2004년 태평양(현 아모레퍼시픽)으로부터 화장품원료 공장을 인수,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원료를 집중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 LG생활건강∙더페이스샵∙코스맥스∙한국콜마 등 국내 유명 화장품 생산업체와 모두 거래하는 국내 화장품원료산업 핵심기업이다. 바이오랜드의 사업전망이 밝다고 판단하는 이유는 크게 3가지다. 첫째, 아모레퍼시픽과 협력해 중국을 진출하는 점이다. 바이오랜드는 아모레퍼시픽의 메인 브랜드인 '설화수' '헤라'의 주력 원료를 공급하고 있는데 아모레퍼시픽의 중국시장 진출계획에 따라 바이오랜드의 실적도 고공행진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또 실적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랜드의 오는 2012년 예상실적은 매출액 920억원, 영업이익 216억원으로 올해 대비 각각 29%, 3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화장품원료 사업부는 4공장 증설효과 및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물량 확대로 매출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2011년 2조원 규모의 건강식품시장도 국내 대기업들의 진출 가속화로 매년 20%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건강식품용 천연원료는 수익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영업이익률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으로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수준) 매력과 주주배당 정책이다. 다른 중국 진출 기업 대비 저평가 매력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 3개년 평균 영업이익률도 22.3%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또 현금배당도 10년 넘게 유지하고 있어 투자매력도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