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하 한샘 회장 기자 간담, 가전까지 안은 한샘 "공간을 팝니다"

공간 맞춤 소형가전 개발… 가구공룡 이케아와 차별화
라이프스타일 승부수 띄워

11일 서울 강남의 한샘 플래그샵 논현점에서 홍보 도우미들이 신혼부부들에게 어울리는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호재기자

최양하 한샘 회장 /사진제공=한샘

한샘이 단순 가구가 아닌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하며 가구공룡 이케아와 차별화에 나섰다.

한샘은 1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5 SS(Spring & Summer) 신혼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했다. 한샘이 제안한 신혼 공간은 가구의 배치와 활용, 스타일에 따라 5가지 라이프스타일과 20여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5가지 라이프스타일은 △따로 또 같이 하는 자유로운 공간여행 △홈라이프의 여유를 누리는 공간여행 △살림의 즐거움을 알아가는 공간여행 △취향을 공유하는 공간여행 △서로 마주보는 설렘이 가득한 공간여행 등이다. 20여개 신혼 공간은 신혼부부 만여쌍을 분석한 공간활용 실태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콘셉트 룸은 전국 6개 플래그샵과 약 80개의 대리점에 전시해 생애 첫 집꾸밈을 준비하는 예비 신혼부부에게 집꾸밈의 아이디어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국 매장에서 진행되는 이 서비스는 예비 신혼부부들이 매장에서 원하는 신혼 공간을 선택한 후 한샘 전문 코디네이터와 함께 '큐브'를 통해 자신의 집에 가구가 설치된 이미지 만들어볼 수 있다.

한샘은 이번 신혼공간 제안을 기념해 12일 신혼부부만을 대상으로 하는 멤버십 '한샘 웨딩클럽'을 론칭할 계획이다. 웨딩클럽에 가입할 경우 생활용품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것은 물론, 혼수경품 이벤트와 신혼집 개조 이벤트 응모 자격이 주어진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