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동플랜트 시장 적극 공략

정부가 중동으로부터의 석유 및 가스 구매와 국내 업체들의 플랜트 수주를 연계해 10중동 플랜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 윤진식 산업자원부장관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란, 오만, 아랍에미레이트 등 중동국가들이 100억달러 규모의 플랜트 발주에 대한 국내기업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중동국가들이 이라크전쟁 종전과 함께 그간 연기해온 산업 투자를 확대할 방침인데다 고유가에 따른 잉여자금이 수천억 달러에 달해 `제 2의 중동특수`가 기대되고 있다”면서 “플랜트업체들이 중동 현지에 진출하면서 주로 국내 기자재를 사용해 국내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플랜트 업체 및 기자자업체들을 연결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라크 복구 사업 참여 및 중동시장 공략을 위해 산자부내에 `중동진출 전략팀`을 만들어 국내 업체들의 효과적인 중동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윤장관은 지난 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이란 등 중동지역을 순방하며 에너지 및 산업분에서의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정문재기자 timot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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