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로시스가 철도분야서도 꾸준한 수주를 이어오면서 매년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비츠로시스는 13일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수도권고속철도(KTX) 원격진단장치 제작’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계약규모는 약 15억 원 이다. 이 사업은 KTX 건설사업의 변전소 등에 설치되어 운전 예정인 변전설비의 열화상태를 상시 원격으로 감시, 진단할 수 있는 변전설비 원격진단장치를 설계·제작해 공급하는 사업이다.
회사측은 “이번 사업은 국내 기술 규격은 물론, 국제전기표준회의(IEC), 국제 전기전자 기술자협회(IEEE), 일본공업표준규격(JIS), 미국표준규격협회(ANSI), 국제 전기통신연합(ITU) 등 해외 기술 규격을 모두 적용해야 하는 만큼 까다로운 사업으로, 우리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노하우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 국토교통부는 철도산업을 국가 주력산업으로 육성해 일자리를 늘리고 200조원 규모의 해외 철도시장을 공략한다는 내용의 철도산업 연구개발 비전과 강소기업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16년까지 연구개발 지원 비중을 30% 높이는 한편, 입찰제도 개선과 구매조건부제도 확대 등 제도적 지원방안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심종태 대표이사는 “국토부는 특히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아이템 개발을 위해 중소기업 전용의 자유공모과제 지원을 확대할 방침으로 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정부가 철도를 국가 주력산업으로 육성한다고 밝힌 만큼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과 개발 역량을 십분 발휘에 우리나라 철도 기술을 한 단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츠로시스는 철도 관련 과제로 초고속 자기부상열차 원방감시제어시스템(SCADA)과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 SCADA, 철도 스마트급전제어시스템 등을 개발한 바 있으며, 구로 통합사령실 구축, 공항철도 SCADA 및 통신 구축, 지하철 및 경전철, 공항철도, 고속선 유지보수, 서울메트로 행선안내시스템, 부산 PSD(스크린도어)구축사업 등 다양한 철도분야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