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모토 前 日 총리 사망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전 일본 총리가 지난 1일 도쿄 신주쿠(新宿)구 국제의료센터에서 사망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향년 68세. 하시모토 전 총리는 지난 2002년 2월 급성 심장질환 수술을 받는 등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였으며, 지난달초 복통으로 입원해 장 절제수술을 받은 뒤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1963년 26세 나이로 국회의원에 당선돼 정치에 입문한 뒤 1996~1998년 총리를 역임했으나, 지난해 9월 총선 이후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정계를 은퇴했다. 그는 자민당 정조회장을 비롯해 대장성 장관, 자민당 간사장, 운수ㆍ후생장관, 통산 장관, 자민당 총재 등을 거치면서 지난해 7월까지 최대 파벌을 형성하며 집권 자민당을 이끌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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