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 99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걷고 싶은 녹화거리 조성사업' 대상지로 올해 4곳이 추가 지정됐다. 서울시는 올해에 추진할 걷고 싶은 거리 대상지로 영등포구 신길 6동 벚꽃길(1,500ｍ), 구로구 구로1동 구일5길(240ｍ), 양천구 신월동 남부순환로 이면도로(320ｍ), 강동구 강일대로(450ｍ) 등 총 4개 노선(2.51㎞)를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인해 총 1만6,660㎡(5,039평)의 녹지가 새롭게 조성된다. 양천구 남부순환로 이면도로의 불법주차공간은 전부 녹화되며 구로구 구로1동 주공아파트와 구일중ㆍ고등학교 사이 왕복 2차선로는 일방통행으로 조정되고, 구일중ㆍ고등학교 담의 경우 학교공원화사업을 통해 없어지게 된다. 또 영등포구 신길로 우성아파트 주변 1.5㎞ 구간도 주변 영신고등학교 담을 학교공원화 사업으로 녹화 개방하고 강동구 강동대로변은 녹지와 시냇물을 따라 산책할 수 있는 보행로로 조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