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 가입자 1년 2개월만에 500만 돌파

KTF 500만번째 고객에 선물

‘쇼(SHOW)’ 가입자가 1년2개월 만에 500만명을 돌파했다. KTF는 지난 12일 영상통화를 주축으로 한 3세대(3G) 이동통신서비스 ‘쇼’ 가입자가 총 5,007,412명으로 집계돼 500만명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일요일인 13일에는 전산 휴무로 가입자가 잡히지 않는다. 조영주 KTF 사장은 휴무일인 12일 직접 서울 강남 KTF 지점을 찾아 쇼 500만번째 가입자인 양나들(25)씨에게 500만원 상당의 무료통화권을 증정하며 자축했다. 그는 “쇼가 1,000만 고객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탁월한 브랜드명과 이를 뒷받침하는 히트 광고로 3G 서비스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쇼는 출시 128일만인 지난해 7월 100만 가입자를 넘어선 뒤 잇따라 추가 100만 가입자 돌파 기간을 단축하며 500만 시대를 열었다. 쇼 가입자가 400만에서 500만으로 늘어나는 데는 52일이 걸렸다. 쇼 가입자 500만 중 남성은 52.3%로 여성보다 약간 많았다. 연령별로는 10대가 22.5%, 20대 21.8%, 30대 20.9%, 40대 15.9% 등이었다. KTF는 가입자 기반이 마련된 만큼 영화, 대형마트, 주유, 교통요금 할인 등과 연계한 요금제를 강화하는 한편 단말기 기종도 지난해 22종에서 올해 40여종으로 다양화할 계획이다. 업계는 이달 내 국내 3G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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