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05490), 삼성SDI(06400)

포스코(05490) 전세계 조강생산이 둔화되는 추세지만, 중국 철강가격이 6월 이후 반등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자동화 및 가전용 고급재에 대한 중국의 철강수요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3ㆍ4분기는 철강산업 비수기로 주가가 보합권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지만, 철강 수요가 본궤도에 올라설 것으로 보이는 4ㆍ4분기에는 주가가 본격적인 재상승을 시작할 전망이다. 또 이익이 급증함에 따라 하반기에는 주주가치를 높이는 배당성향과 자사주 소각 등 이익의 주주환원 정책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은 점도 하반기 주가에 긍정적이다. 삼성SDI(06400) 경기침체와 휴대폰 매출 부진에 따른 CRT(브라운관)및 STN-LCD(액정표시장치) 부문의 수요둔화로 상반기 실적은 좋지 않았을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발표하는 2ㆍ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1조831억~1조1,805억원, 순이익은 1,022억~1,345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및 재충전 배터리 매출이 급격히 증감함에 따라 신규사업부문의 가동 능력을 2배 가까이 늘리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3ㆍ4분기 이후부터 실적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PDP부분은 지난 6월 흑자를 기록했으며, 내년 매출액과 세전이익이 각각 전체이익의 15%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김택동 현대증권 상인지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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