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상승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4원이 오른 1,216원50전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50전 오른 1,203원으로 출발해 장 초반에는 내림세를 보이다 상승세로 돌아서 섰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럽 국가 은행들이 향후 18개월 동안 총 1,950억 유로의 대출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유로존의 재정위기가 재차 부각된 것이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겼다. 또 정부의 은행세 도입에 대한 의지가 역외세력의 달러 매수세를 촉발 시켰다고 시장 참여자들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6.2 지방선거' 이후 당분간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