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뒤늦게 `추석효과`

사스(SARSㆍ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재발 우려로 주춤하던 하나투어(39130) 주가가 추석기간 판매호조에 힘입어 급등했다. 17일 주가는 상한가인 1만600원을 기록하며, 무상증자 권리락 이후 처음 1만원대를 회복했다. 신지윤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나투어의 추석 연휴기간 패키지판매 송출인원은 지난해 추석 연휴 보다 2.6배 증가했다”며 “상반기 사스로 인해 억제됐던 여행수요가 분출된데다, 적극적인 마케팅 등으로 예상보다 좋은 판매 실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이어 “우려했던 사스로 인한 여행객감소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 소비 경기회복에 따라 하나투어의 실적도 지속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 1만3,500원에 매수 추천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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