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29ㆍ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이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4승 달성에 실패했다.
서재응은 16일(한국시간)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동안 10안타 2볼넷을 허용했지만 삼진 4개를 솎아내며 2실점으로 막았다.
2003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로이 할러데이와 선발 맞대결에서 올 시즌 가장 많은 114개의 공을 뿌리며 역투했지만 2대2 동점이던 8회초에 교체돼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서재응은 지난 4일 디트로이트전부터 3경기 연속 6이닝 이상을 3실점 이내로 막아내는 호투에도 승수를 올리지 못하는 불운에 울어야 했다.
올 시즌 3승9패에서 변동이 없었고 방어율은 5.23에서 5.08로 내려갔다. 탬파베이는 8회 2점을 빼앗긴 뒤 9회초 1점을 따라 붙었지만 3대4로 지면서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한편 추신수(24ㆍ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이날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 대타로 출장했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