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유럽중앙은행(ECB) 실망감에 1,840선까지 밀리며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21.87포인트(1.17%) 하락한 1,847.53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미국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안정화 대책을 내놓지 않은데 대한 실망감으로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도 ECB 실망감에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 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2.06포인트(0.44%) 하락한 464.5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하나대투 조용현 연구원은 “정책에 대한 실망감이 출회되더라도 최근 강하게 반등하며 높아진 중단기 추세의 반전 가능성이 훼손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이 과정에서 중용한 것이 정책 이벤트 이후의 경제지표라면서 낮아진 눈높이와 실제 지표의 괴리가 어느 정도가 될 것인가 하는 것이 관심 포인트”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또 “정책기대감은 8월 전체적으로 볼 때 여전히 진행형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아직 실망하기에 이르다는 판단이며 경제지표는 낮아진 눈높이를 충족하는 현상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이 시각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5.05원 오른 1,136.7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