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6,000장 분량의 데이터를 1초안에 송수신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됐다.정보통신부는 초고속 LAN의 핵심 기술인 기가비트급 이더넷 교환 시스템을 국내 기술로 개발,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12일 발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미디어링크가 공동으로 개발한 시스템은 인터넷 통신 트래픽을 LAN에서 효과적으로 수용하기 위한 첨단 기술. LAN간 통신 속도가 기존의 10MBPS보다 100배 빠른 1GBPS에 달하며, LAN안의 단말기를 현재 2.4GBPS에서 4.8GBPS로 2배 빨리 연결시킬 수 있다.
이 시스템은 대당 가격이 300만원(32포트 기준)으로 외국 기종에 비해 절반 에 불과한 것이 장점이다.
연구팀은 이 시스템으로 오는 2002년까지 1억달러 이상의 수출과 3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고 시스코·3COM 등 선진국 업체들과도 경쟁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올해말까지 LAN 안에서 16GBPS속도까지 통신할 수 있는 초고속 교환 시스템도 개발할 예정이다.【류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