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부엌가구, 홈쇼핑 회당 10억 매출

19회 방송서 200억어치 팔아

한샘의 부엌가구가 홈쇼핑 방송 한 회당 평균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홈쇼핑시장의 히트상품으로 자리잡았다. 한샘은 지난해 3월부터 시작한 부엌가구의 홈쇼핑 매출이 지난달까지 총 19회 방송을 통해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CJ오쇼핑에서 14회 방송한 매출이 15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총 5회 방송으로 60억원을 기록해 방송 회당 평균 10억원 어치 이상 팔려나간 셈이다. 홈쇼핑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홈쇼핑 3사가 14개 기업의 제품을 판매해 올린 가구 매출은 총 800억원 규모로, 한샘 부엌가구가 이 가운데 18%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 8월 방송에서는 총 1,000세트를 판매해 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샘 관계자는 "이 같은 매출은 홈쇼핑 판매 아이템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한다"며 "초기에는 광고 및 홍보효과만을 기대하고 홈쇼핑을 진행했지만 이제는 히트상품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홈쇼핑을 통한 계약은 모두 참가 대리점으로 분배되기 때문에 대리점과 본사의 상생경영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며 "올해도 매달 한차례씩 꾸준히 홈쇼핑을 통해 부엌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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