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협회는 6일 대한수사과학회와 함께 서울 수송동 코리안리빌딩 대강당에서 보험범죄 근절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형사정책연구원의 신의기 연구위원은 “과거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로 마약의 확산을 막아냈던 것처럼 보험범죄도 수사전담반 설치와 범정부적인 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 수사당국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건수는 3만4,567건, 적발금액은 2,49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6.4%, 38.2% 증가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보험사기 규모는 1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이중 적발되는 금액은 지난해의 경우 2,500억원으로 15% 정도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