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스케이 주가 바닥수준"

불안요인 이미 반영불구 3일 연속 내려 7,000원


반도체장비업체인 피에스케이가 전거래일 대비 3.18% 하락한 7,000원을 기록하며 3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피에스케이는 지난해 7월 1만9,000원을 기록한 후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과 메모리업체들의 투자 우려 등으로 하락세를 거듭해왔다. 이에 따라 현 주가는 지난해 고점의 36.8%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김영준 교보증권 연구원은 “피에스케이의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은 매출액 216억원, 영업이익 19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부진할 전망”이라며 “2008년 업황도 주요 고객사의 투자 축소와 장비단가 인하폭 확대 등을 고려할 때 그리 밝아 보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2008년도 피에스케이의 예상실적으로 지난해와 유사한 매출액 1,259억원, 영업이익 232억원을 제시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잠재적인 불안 요인이 있지만 현 주가는 리스크 요인과 모멘텀 부재를 상당히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주가는 바닥 수준에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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