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투자 가이드] (코스닥 유망주) 광진실업(026910)

자동차 및 일반 기계용 봉강류를 생산하는 중소 철강업체다. 지난해 매출 172억원ㆍ순이익 17억원을 올렸으며, 올 상반기에 매출 100억원ㆍ순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 철강가격 강세를 업고, 올해 실적이 지난해 수준을 크게 뛰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7%의 시가배당을 했으며, 최근 3년 평균 5.3%의 사가배당률을 기록했다. 열간 압연ㆍ압출 및 봉강류(일반강)의 과잉설비와 중국산 유입 등에 따른 저급제품 범람 등 시장교란 요인들이 발생하고 있으나, 내수 봉강류 제품 매출액이 크게 늘어나면서 양호한 실적을 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광진실업이 국내 봉강시장 점유율이 2% 미만으로 선도력은 부족하지만, 우량한 재무구조를 발판으로 경기 대응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과당경쟁 상태인 보통강 위주 생산구조에서 벗어나, 특수강ㆍ이형강ㆍ열처리 봉강 등 고부가 품목의 생산비중이 커지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 주가는 8월에 기록한 52주 신고가인 1만4,150원보다 20%정도 낮은 상태이며, 하루 평균거래량은 1,000주 안팎이다. 이익 잉여금은 올 상반기 기준 98억원이다. 상반기 실적 발표와 함께 뛰었던 주가는 이후 1만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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