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임 삭감 '잡셰어링' 삼성·LG도 동참한다 30대 그룹 기존 직원은 2~3년간 동결 이학인 기자 leej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삼성ㆍLG 등 국내 30대 대기업들이 대졸 신입사원 임금삭감 등을 통한 '잡 셰어링'에 나선다. 30대 그룹 채용담당 임원들은 25일 전경련에서 열린 회의에서 대졸 초임을 최고 28% 삭감하고 이를 통해 마련된 재원을 일자리 나누기에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과 LG그룹은 이날 대졸 초임을 각각 10~15%, 5~15% 삭감하고 이를 통해 조성된 재원은 고용안정에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삼성의 한 고위관계자는 "초임을 삭감해 발생하는 여력을 고용안정에 활용하겠다"며 "고용안정은 지금 있는 사람을 내보내지 않는 것 등을 포함해서 포괄적인 개념"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계열사별로 투자와 고용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오는 3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LG그룹도 "일자리 나누기에 동참하기 위해 계열사별로 대졸 신입사원 초봉을 5∼15% 삭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ㆍ기아차 등 다른 기업들도 이 같은 임금삭감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잡 셰어링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경제신문이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대ㆍ기아차, 포스코, 현대중공업, 한진, 두산, 한화, 현대그룹 등은 노조 등과의 협의를 거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 롯데ㆍGSㆍSTXㆍCJㆍLSㆍ효성ㆍ동양그룹 등은 참여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반면 SKㆍ신세계ㆍ현대건설 등과 이미 임금을 삭감한 하이닉스ㆍ동부그룹 등은 현재 대졸 신입직원들의 임금삭감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전경련은 '고용안정을 위한 경제계 대책회의'에 참석한 30대 그룹이 대졸 초임 삭감과 기존 근로자의 임금삭감을 통해 재원을 조성하고 일자리 나누기에 나서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발표했다. 전경련은 우선 대졸 초임이 2,600만원을 넘을 경우 경영여건 등을 감안해 최대 28% 삭감하기로 했다. 또 "많은 기업들이 노사합의를 통해 임금조정을 선언하고 있다"며 "기존 직원들의 임금조정도 필요한 상황"이라는 데 기업들이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 회의에서 신입사원들과의 임금격차 해소와 중장기적인 임금 하향 안정을 위해 2~3년간 기존 직원들의 임금을 동결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그러나 이 같은 대졸 초임 및 기존 근로자에 대한 임금삭감에 대해 노동계 등에서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위기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필요하지만 경영계의 희생이 전제돼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아 실행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 관련기사 ◀◀◀ ▶ [대졸 초임 깎아 잡 셰어링] 초임 얼마나 깍이나 ▶ "취지 공감"… 2~3년은 낮춰진 임금 적용될듯 ▶ [대졸 초임 깎아 잡 셰어링] 대졸 초임 얼마기에… ▶ [대졸 초임 깎아 잡 셰어링] 문제점은 없나 ▶▶▶ 인기기사 ◀◀◀ ▶ 졸업이 안쓰러운 부모님 "우리 아들만 백수도 아닌데…" ▶ "그거 했지?" 자꾸 되묻는 최대리 알고보니… ▶ 이번엔 라트비아發 금융위기 오나 ▶ 초임 삭감 '잡셰어링' 삼성·LG도 동참한다 ▶ "전세난이요? 여기는 매물없어 난리죠" ▶ 용인 아파트 분양권 값 회복세 ▶ KT-KTF 합병 승인… '공룡 통신사' 부상 ▶ 박담비에 금순디까지… '패러디' 맛들인 한나라 ▶ "이것이 바로 최첨단 5만원짜리 신권" ▶ "LCD업계도 재편되나" 촉각 ▶ 강남 재건축 경매물건 줄어든다 ▶ '2억4000만원'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S 출시 ▶ 쏘렌토 후속차 확 바뀌었네 ▶▶▶ 연예기사 ◀◀◀ ▶ '엘프녀' 한장희, 가수 데뷔 임박 ▶ J.J. 에이브람스 "'스타 트렉' 후속편 김윤진 출연 대환영" ▶ '섹시스타' 메건 폭스 파혼 ▶ '꽃남' 김현중, 미국 유학 예정 ▶ '꽃남' 박수진-임주환 깜짝 합류 ▶ '어색한 사이' 이경규-최양락 뭉쳤다 ▶ 그룹 god 김태우 전역… "굶주려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