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세계 기업 매수합병(M&A)규모는 1조7,556억달러로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의 조사기관 톰슨 파이낸셜에 따르면 미국내 M&A는 8,190억달러 규모로 일년전에 비해 53%가 급감했다. 유럽의 경우는 5,520억달러로 역시 55%나 줄어들었다.
업계는 기업간 M&A의 이 같은 급감이 무엇보다 과거 M&A가 가장 활발했던 정보통신산업이 세계적으로 급격한 침체에 빠져든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해 최대 규모의 M&A는 미 케이블업체인 컴캐스트의 AT&T 브로드밴드 인수로, 부채를 포함해 총 720억달러 규모에 달했었다.
홍현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