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300포인트에 바짝 다가섰다. ◇유가증권시장=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06포인트(1.41%) 오른 1,297.44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증시가 약보합세로 마감됐음에도 프로그램 매수가 대거 들어오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96억원, 932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여 차익실현에 나선 가운데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2,944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기계(-0.03%)를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증권(4.14%), 건설업(3.21%), 은행(2.53%), 의료정밀(2.53%)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현대차가 8만6,5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가운데 전날 신고가를 기록한 기아차는 3.89% 하락했다. 자동차 부품주는 강세를 이어갔다. 새론오토모티브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유성기업이 12.22% 상승했다. 현대산업(4.78%) 등 건설주도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34포인트(2.20%) 오른 712.39포인트로 마감하며 하루 만에 700선으로 복귀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78억원, 6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가운데 기관이 32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인터넷(-1.11%), 종이ㆍ목재(-0.70%), 비금속(-0.34%) 등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의료ㆍ정밀기기(6.30%), 반도체(4.87%), 통신서비스(4.86%) 등의 상승폭이 컸다. 개별종목 중에는 플래닛82가 나노이미지센서 재료에 힘입어 13일째 급등하며 시가총액 10위까지 올라섰다. 또 셋톱박스 제조업체도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며 강세를 보였다. ◇선물시장=코스피200 12월물은 전날보다 1.90포인트 오른 165.60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1,807계약, 965계약을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이 3,125계약을 순매도했다. 이날 거래량은 17만6,028계약이었고 미결제약정은 10만2,794계약으로 전날보다 2,613계약가량 증가했다. 선ㆍ현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0.35로 백워데이션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