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허베이성 영상IT 관광도시10월 착공"

조이 엔조이 엔터, 3兆9,000억원 들여 240만㎡규모로
2015년까지 영화촬영장·테마파크·주거단지등 조성


한중 합작으로 허베이(河北)성 바오딩(保政)시 240만㎡(약 80만평)에 ‘영상 IT 문화관광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 오는 10월 착공된다. 국내 조이 엔조이(Joy Enjoy) 엔터테인먼트 한영기(58ㆍ사진) 대표는 “지난해 5월 중국 허베이(河北)성으로 부터 바오딩(保政)시의 ‘영상 IT 문화관광도시 개발사업’(이하 영상도시사업)의 1단계 개발승인, 지난해 말 사업부지 용도를 확정 받은데 이어 오는 10월 착공하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영상도시사업은 바오딩시에 소재한 허베이대학 소유의 서측 나대지 240만㎡(약 80만평)에 3단계에 걸쳐 2015년까지 총 3조9,000억원을 투입해 영화촬영장,애니메이션ㆍ게임ㆍ영상제작단지 및 영상IT교육센터,극장 등을 만들고 만화영화 캐릭터를 이용한 테마파크,쇼핑센터,업무단지,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신도시 개발사업이다. 바오딩시는 인구 1,040만명으로 베이징, 상하이, 충칭시에 이어 중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4번째 도시다. 조이 엔조이는 이 사업을 위해 이미 영상ㆍ만화 제작업체와 건축설계 업체, 스튜디오 제작업체 등 10여개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 투자자문회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한 대표는 “바오딩시 영상도시 조성사업을 위해 이 달 중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오는 5월 사업 승인을 획득 한 뒤 8월께 건축허가를 받아 10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또 “이 프로젝트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국내 최대 투자 자문 회사인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업무협약을 맺고 재무자문 및 투자유치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에서 영화 ‘내마음의 풍금’을 만든 조이슈즈엔터테인먼트는 영화, 광고, 이벤트를 담당하고 KBS 비주얼 아트센터는 영상세트 및 스튜디오 제작을, 서울무비, 그래픽직스 등 9개의 만화영화사는 영화제작 및 공급역할을 맡는다. 한편 조이 엔조이는 지난 1월 중국측 사업 파트너인 ‘억만태 과기유한공사(대표ㆍ장바오저우)와 ‘하북 억만태 복락 신 지식기술유한공사’란 합작법인(자본금 3억9,000만원)을 설립하고 억만태과기유한공사가 지분 60%를, 조이 엔조이 엔터테인먼트는 40%를 출자했다. 투자방식은 중국에서 개발자금을 부담하고 한국기업은 기술과 인력을 투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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