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과 동시에 대기업 취업을 보장하는 학교, 학과가 있다면…' 영남대가 내년에 신설하는 학과인 '그린에너지 연합전공' 학생 대부분을 대기업과 협약을 통해 취업을 보장해 주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학은 학생들을 기업이 원하는 인재로 양성해주고 기업은 이들을 취업 시켜 준다는 협약이다. 22일 영남대에 따르면 최근 LG전자, LG디스플레이와 '산학취업연계 협약'을 맺고, 내년에 신설하는 '그린에너지 연합전공' 학생들을 졸업과 동시에 매년 20명씩 두 곳의 기업에 취업 시키기로 했다. 양 측은 이를 위해 현장형 공학실무인력을 기르기 위해 '산학협력 운영위원회'를 구성,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이공계 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대학이 기업의 요구에 적합한 우수 인재를 길러내고, 기업은 대학을 믿고 채용함으로써 '윈-윈'하자는 취지로 체결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그린에너지 연합전공은 모집인원 25명 중 20명이 졸업 직후 대기업 취업을 보장 받게 된 것은 물론, 입학금과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 받게 됐다. 그린에너지 연합전공은 내년 정시모집에서 물리학과 4명, 기계공학부 첨단기계전공 7명, 신소재공학부 7명, 디스플레이화학공학부 7명 등 총 25명을 선발하며 관련 전공 교수들이 공동으로 강의와 학생지도를 맡게 된다.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입학과 동시에 대기업 취업을 보장 받음에 따라 따로 취업준비에 매달릴 필요가 없어 학업에 더욱 충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