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을 동북아시아 오일허브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2단계 건설사업이 본격화된다.
울산항만공사는 ‘울산 동북아 오일허브’의 2단계 첫 사업인 울산신항 남방파제 1공구 건설 공사를 19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진행하는 이번 공사는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당월리 온산항 전면 해상에 방파제 900m와 부대공 1식을 건설하는 것으로 오는 2016년 9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유류 1,850만 배럴 저장시설을 만드는 2단계 사업은 오는 2020년 완료된다. 총 2조2,000억원을 투입하게 될 2단계 사업은 이번 남방파제 1공구 사업을 시작으로 방파제 3.1㎞와 20만톤급 접안시설 3개 선석, 배후부지 60만4,000㎡를 건설하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 2008년 착공된 1단계 사업은 내년 7월 완공되는 2.2㎞ 길이의 북방파제와 접안시설 5개 선석(최대 12만톤급), 배후부지 29만5,000㎡, 유류 990만 배럴 저장 시설 등을 포함해 오는 2016년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울산항만공사 관계자는 “1단계 공사가 완공되는 오는 2016년부터 오일허브 시설이 구축된다” 며 “ 1· 2단계 사업이 모두 끝나면 울산신항은 2,840만배럴을 저장할 수 있는 세계 4대 오일허브 항만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