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수시전형 길라잡이]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통합사고력고사 신설, 558명 선발

최성진 입학홍보본부장

서울과학기술대는 2014년 수시모집으로 1,626명을 뽑는다.

이번 수시모집은 입학사정관 전형과 일반 전형 및 특기자 전형으로 나뉘며, 입학사정관 전형은 학교생활 우수자 554명, 전공 우수자 186명, 드림(DREAM) 자기추천자 68명, 국가유공자 28명, 특성화고 33명, 농어촌학생 83명, 특성화고졸재직자 80명 등 1,032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통합사고력고사)으로 558명, 특기자(예체능, 영어, 로봇)전형으로 36명을 모집한다.

전형 별 주요 요소를 살펴보면, 학교생활 우수자 전형은 1단계에서 교과 성적으로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50%)과 서류평가 성적(50%)으로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들을 선발한다.

전공우수자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30%)와 서류평가(70%)로 3배수(조형대학은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 면접은 제출서류에 대한 확인면접과 고교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모집단위 관련 분야 학업능력을 종합 평가한다. 드림 자기추천자 전형은 1단계 학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활동보고서 등 제출서류로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 면접을 통해 종합적 평가가 이뤄진다.

이번에 신설된 일반전형(통합 사고력 고사)에서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학생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단답형, 약술형 문제가 출제된다. 학생부(40%)와 통합사고력고사 성적(60%)을 일괄 합산해 선발한다. 통합 사고력 고사는 수능이 끝난 11월 9일에 실시되며, 시험시간은 80분이다. 아직 기출문제는 없지만 모의전형 예시 문제 및 관련 정보에 대해 서울과학기술대 입학홍보본부 홈페이지(http://admission.seoultech.ac.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이번 서울과학기술대 수시전형의 가장 큰 특징은 모집단위 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거나 완화됐다는 점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학교생활 우수자 전형에서 공과대학, 정보통신대학, 에너지바이오대학, 글로벌융합산업공학과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폐지됐다. 인문사회대학(문예창작학과 제외)의 경우 국어B, 수학A, 영어B, 탐구 중 2개 영역 각 3등급 이내에서 2개 영역 합 6등급 이내로, 글로벌경영학과의 경우 국어B, 수학A, 영어B, 탐구 중 2개 영역 합 4등급 이내에서 2개 영역 합 5등급 이내로 완화됐다.

최성진(사진) 서울과학기술대 입학홍보본부장은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정책에 부응해 모집단위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 또는 완화했다”며 “예·체능계열은 수능 AㆍB형 모두를 반영해 수험생들의 수능 선택 응시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시 원서접수는 오는 9월 4일부터 같은 달 9일까지 6일 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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