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9일부터 충북 청원의 항공기술훈련원에서 아프리카 지역 12개국, 13명의 항공종사자를 대상으로 3주 일정의 교육훈련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국토부는 48개국으로 구성된 아프리카민간항공위원회(AFCAC)와 지난달 합의한 항공기술협력 사업으로 처음 마련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체개발한 계기착륙시설(ILS)에 대한 이론을 가르치고 장비 유지관리 기법을 전수한다.
계기착륙시설은 기상 악화 시에도 항공기가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비행 위치 등 각종 데이터를 제공하는 설비로, 최근 한국공항공사가 국산화에 성공했다.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개도국 항공종사자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85개국에 선진 항행기술을 전수했으며 내년부터는 현재 3개인 교육과정을 6개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