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률協 디자인파워1위 뉴 EF소나타등

내구재 27개, 소비재 19개등 46품목 선정한국능률협회는 내구재 27개, 소비재 19개 등 46개 품목의 디자인파워 1위 제품을 선정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디자인파워 조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서울시 및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15~60세의 남녀 2만명을 대상으로 면접, 인터넷 조사를 병행해 실시했다. 중형승용차 부문에서는 현대자동차의 뉴 EF소나타, 경승용차부문에서는 대우자동차판매의 마티즈 Ⅱ, 미니밴 부문에서는 기아자동차의 뉴 카니발이 디자인 파워 1위로 선정됐다. 아파트부문에서는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이 선정됐으며, 프로젝션 TV부문에서는 LG전자의 엑스캔버스가, 김치냉장고 부문에서는 만도공조의 딤채, 에어컨부문에서는 만도공조의 위니아가 선정됐다. 특히 전자제품 분야에서는 삼성전자가 TV(34인치이하) 부문과 비디오부문 등 9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바닥재부문에서 LG화학의 좋은세상, 벽지부문에서는 LG화학의 모젤이 디자인 파워 1위로 선정되는 등 인테리어 분야에서는 LG화학이 선전했다. 능률협회는 "디자인 개발의 목표가 고객욕구 실현을 통한 상품가치 향상이라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디자인 개발 과정에서 고객의 욕구를 분석하고 이를 반영하고 있는 기업이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비자들이 인식하는 국내 제품의 디자인 수준도 올해 68.94점으로 지난해 63.1점에 비해 5.94점 향상(증가율: 9.3%)돼 기업들의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특히 멀티미디어 통신기기, 가전제품 등에서 올해 신제품의 디자인 수준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평가했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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