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또다시 사상최고가를 경신한 데 힘입어 금 관련 주식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보다 4,000원(2.11%) 오른 19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려아연은 연간 3톤의 금을 생산하는 업체로 금값 상승에 따른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LS도 연간 45톤의 금 생산이 가능한 LS니꼬동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금값 상승 수혜주로 평가되고 있다. 이밖에 플랜트 엔지니어링 업체인 케이아이씨는 필리핀에서 금광 개발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에 330원(4.74%) 급등한 7,2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원재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달러화 약세 등으로 세계 각국이 금 보유량을 늘리려 할수록 금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고려아연과 LS를 금값 상승에 따른 수혜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