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공주高에 참전용사 명패 전달


육군은 21일 충남 공주시 공주고에 6ㆍ25 참전용사 명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육군본부 차원에서 6ㆍ25 참전용사 명패를 증정하는 것은 공주고가 처음이다. 가로 90㎝, 세로 120㎝ 크기의 동판으로 제작된 명패에는 김종필(사진) 전 국무총리(19회)와 김희수 건양대 총장(20회) 등 공주고 출신 참전용사 90명의 이름이 새겨졌다. 이날 오후 공주고 체육관에서 열린 명패 증정행사에는 김상기 육군참모총장과 김 총장을 비롯한 공주고 출신 참전용사 7명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증정식 전후에는 군악 연주와 유해발굴 사진전시회, 의장대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육군은 올해 대전ㆍ충남 지역의 초중고교 중 1942년 이전에 설립된 267개교 가운데 9곳을 명패 전달 학교로 선정했다. 이날 공주고를 시작으로 매월 한 차례 증정행사를 여는 한편 내년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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