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생물자원을 기능성 고부가가치 생물소재로 개발해 만든 친환경 화장품의 중국시장 진출이 본격화된다.
인천테크노파크(TP)는 최근 중국 광저우(廣州)에서 열린 국제미용박람회에 '3G-바이오 연계 친환경 생물소재 고도화 사업'에 인천·전남지역 기능성 화장품 제조회사 3개사와 함께 참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천연성분의 탈모 예방 두발제품인 '다모애'를 출품한 듀얼라이프가 100만달러(한화 10억7,000만원) 어치의 수출계약을 체결해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또한 기능성 화장품 제조업체인 내추럴코리아와 바이오에프디엔씨도 현지 바이어들과 중국 내 대리점 계약에 합의하는 등 중국시장 진출을 가시권에 두게 됐다.
인천TP는 박람회에 참가한 이들 3개 기업의 전시부스와 기본 장치비, 해상 운송료 및 해외바이어 통역료를 전액 지원했다.
지난 1989년부터 열리고 있는 광저우 국제미용박람회는 아시아 지역 3대 미용 행사 가운데 하나로 이번 박람회에는 20개국에서 2,500여개 업체, 31만여 명의 화장품 및 미용 관계자와 바이어 등이 참관했다.
인천TP는 인천, 광주, 전남, 장흥군, 장성군 등 5개 지방자치단체와 19개 기업, 4개 연구소 등 23개 기관과 손잡고 감초·헛개·산수유 등 천연생물자원을 활용해 화장품, 뷰티 푸드, 발효식품 등으로 개발·생산하는 '3G-바이오 연계 친환경 생물소재 고도화 사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