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현대와 기아차에 따르면 9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양사의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면접전형에 최열(崔冽)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과 김광년(金光年) 변호사 등 사외이사들이 32명의 면접위원단에 포함돼 면접 및 채점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특히 150여명의 수험생을 대면한 崔사무총장은 면접과정에서 응시자들에게 환경친화적 미래형 자동차에 대한 상식과 견해를 묻는 등 환경분야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모든 대규모 신입사원 채용 면접에 사외이사가 반드시 참여토록 할 계획』이라며 『사외이사 제도가 올바로 정착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600명을 선발하는 이번 신입사원 공채에는 2만여명이 몰렸으며 최종합격자는 오는 24일 발표한다.
최원정기자BAOBAB@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