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산 속 작은 연못에서 평화롭게 살던 붕어 두마리가 어느 날 싸움으로 한 마리가 죽자 나머지 한 마리도 썩은 물을 견디지 못하고 죽고 만다는 내용의 노래말이 인상적이다.
어항처럼 제한된 공간에서는 먹이 찌꺼기, 물고기 배설물 등에서 암모니아 등 독성 요인이 발생한다. 따라서 이를 제거하기 위한 물갈이는 물고기 생존에 꼭 필요하다.
주식시장에서는 이러한 물갈이를 「손바뀜」이라고 표현한다. 일반적으로 추가 상승을 위한 에너지 보충기간 중에 차익성 경계매물을 소화하는 물갈이성 손바뀜 과정을 거친다.
최근 시세 흐름도 이러한 상황을 보여주는 것으로 판단된다.
신삼찬/하나증권 투자정보팀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