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는 민족 고유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건설업체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각 건설현장의 공사대금을 적기에 집행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감천항 국제수산물 도매시장 기반시설 설치공사 40억원, 부산항 신항 증심(2단계) 준설공사 24억원 등 9건 사업에 총 113억원의 기성금을 추석 이전에 모두 지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진행 중인 공사와 설계용역에 대한 기성검사를 조기에 실시, 각 현장에서 신청한 공사 대금을 최대한 빨리 명절 전에 지급함으로써 건설업체와 공사장의 자금 유동성을 원활히 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또 건설근로자들의 생계 안정을 위해 체불임금 해소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22일까지 건설공사 현장 하도급대금과 근로자 임금 지급실태를 점검해 건설 현장에서 발생되는 자재, 장비, 하도급 대금 등이 적기에 지급되도록 하고 특히, 임금 체불로 근로자들이 명절을 힘겹게 보내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부산항건설사무소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맞아 공사 대금을 명절 전까지 모두 지급하고, 건설근로자들이 경제적 어려움에서 벗어나 편안히 고향에 다녀올 수 있도록 체불임금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