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어 부인 셰리 여사 GE 변호 눈총

GE-하니웰 합병 불허 불복 소송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의 부인인 셰리 여사가 유럽연합(EU) 법원에서 열리고 있는 반 독점 소송에서 미국의 거대 재벌기업인 제너럴 일렉트릭(GE)의 변호를 맡아 눈총을 받고 있다. 27일 영국 언론에 따르면 셰리 여사는 이번 주부터 룩셈부르크에서 열리고 있는 EU 집행위의 GE-하니웰 합병 불허 판정 불복 소송에서 GE측이 고용한 8명의 거물 변호사 가운데 한 명에 포함됐다. EU 집행위는 지난 2001년 GE와 하니웰이 합병되면 유럽 항공우주산업에서 독점적 지위를 부여하게 돼 반독점법 위반이라며 합병을 불허했었다. 셰리 여사는 영국에서 가장 유능한 변호사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히며 거액의 수임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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